'벽걸이 에어컨 8평형' 설치, 전문가 없이도 가능한 '매우 쉬운 방법' 총정리!

'벽걸이 에어컨 8평형' 설치, 전문가 없이도 가능한 '매우 쉬운 방법' 총정리!

 

목차

1. 8평형 벽걸이 에어컨, 왜 직접 설치가 가능할까?
2. 설치에 필요한 핵심 준비물 (도구 및 부품)
3. 실내기 설치: 위치 선정부터 고정까지의 '매우 쉬운' 단계
   • 3.1. 최적의 설치 위치 선정
   • 3.2. 벽걸이 브래킷(앵글) 고정
   • 3.3. 배관 및 드레인 호스 준비
4. 실외기 설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
   • 4.1. 실외기 설치 장소 및 받침대 준비
   • 4.2. 배관 연결 (실내기-실외기)
   • 4.3. 전원선 연결 및 접지
5. 냉매 누설 확인 및 진공 작업 (가장 중요한 핵심)
6. 시운전 및 마무리 점검

---

1. 8평형 벽걸이 에어컨, 왜 직접 설치가 가능할까?

일반적으로 8평형(26.4㎡) 벽걸이 에어컨은 가정용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대형 스탠드형이나 시스템 에어컨에 비해 크기가 작고, 배관의 길이 및 난이도가 비교적 낮아 셀프 설치에 도전하기 가장 적합합니다. '매우 쉬운 방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는, 전문적인 용접 기술이 필요 없으며, 필요한 도구들이 최근에는 일반인도 쉽게 대여하거나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안전과 효율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진공 작업'과 '냉매 누설 점검'은 정확한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이 핵심 과정을 포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도 완벽하게 설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2. 설치에 필요한 핵심 준비물 (도구 및 부품)

성공적인 셀프 설치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다음은 반드시 구비해야 할 도구 및 부품 리스트입니다.

구분	품명	용도 및 참고 사항
도구	진공 펌프 세트	배관 내부의 공기와 수분을 제거하는 데 필수 (대여 가능)
	매니폴드 게이지	냉매 압력 측정 및 진공 상태 확인
	토크 렌치	배관 너트를 정확한 힘으로 체결하여 냉매 누설 방지
	홀쏘 (코어 드릴)	벽에 배관 통과용 구멍을 뚫는 데 사용 (벽 재질에 맞는 규격)
	전동 드릴/드라이버	브래킷 고정 및 나사 작업
	수평계, 줄자	정확한 설치 위치 및 수평 확인
	파이프 커터/리머	배관 길이 조절 및 단면 정리
부품	배관 세트 (동관)	실내기-실외기 연결, 평형에 맞는 규격 (보통 1/4인치, 3/8인치)
	드레인 호스	실내기 응축수 배출
	절연 테이프/마감 테이프	배관, 전선, 드레인 호스 전체를 묶어 마감
	전원선 및 제어선	실내기-실외기 전원 및 통신 연결
	실외기 앵글/받침대	실외기 설치용 (설치 위치에 따라 선택)

3. 실내기 설치: 위치 선정부터 고정까지의 '매우 쉬운' 단계

3.1. 최적의 설치 위치 선정

에어컨의 성능을 100% 발휘하려면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 공기 순환: 방 전체에 냉기가 고르게 퍼질 수 있는 중앙 벽면이 가장 좋습니다. 장애물이 없는 곳을 선택하세요.
• 배수 용이성: 드레인 호스가 기울어져 응축수가 외부로 잘 배출될 수 있는 위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호스가 꺾이거나 역류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벽 재질: 설치하려는 벽이 실내기의 무게(8평형 기준 약 8~10kg)를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콘크리트 벽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3.2. 벽걸이 브래킷(앵글) 고정

1. 높이 및 수평 측정: 브래킷을 설치할 위치를 잡고, 수평계를 사용하여 완벽한 수평을 맞춘 뒤 드릴 구멍 위치를 표시합니다.
2. 구멍 타공: 표시된 위치에 전동 드릴과 콘크리트/벽돌용 드릴 비트를 사용하여 구멍을 뚫습니다.
3. 브래킷 고정: 칼블럭(앙카)을 구멍에 삽입한 후, 브래킷을 벽에 대고 나사를 단단히 조여 고정합니다. 이때 수평이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3.3. 배관 및 드레인 호스 준비

1. 배관 구멍 타공: 실내기 뒤편 배관이 벽을 통과할 위치에 홀쏘를 사용하여 구멍을 뚫습니다. 이 구멍은 바깥쪽으로 약간 기울어져야 빗물 유입을 막고 드레인 호스 배수가 용이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지름 65mm 또는 75mm)
2. 배관 및 호스 결속: 실내기에 연결될 동관(냉매관), 드레인 호스, 전원/제어선을 하나로 묶어 마감 테이프로 꼼꼼하게 감쌉니다. 특히 드레인 호스가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하여 물이 고이지 않게 합니다.

4. 실외기 설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

4.1. 실외기 설치 장소 및 받침대 준비

실외기는 열을 배출하는 장치이므로,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공간 확보: 실외기 주변으로 충분한 공간(벽에서 최소 30cm 이상)을 두어 열 교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 받침대: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진 고무 패드가 있는 실외기 전용 받침대 또는 튼튼한 앵글을 사용하여 수평을 맞춰 설치합니다.

4.2. 배관 연결 (실내기-실외기)

1. 배관 길이 조절: 실내기에서 실외기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배관을 적절한 길이로 자릅니다. 이때 파이프 커터를 사용하여 배관 단면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플레어 가공 (Flare): 에어컨 배관 연결부위는 나사산 연결을 위해 끝을 나팔꽃 모양으로 넓히는 '플레어 가공'이 필수입니다. 플레어 툴을 사용하여 배관 끝을 정확한 규격으로 가공합니다.
3. 너트 체결: 가공된 배관 끝에 너트를 끼우고,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에 연결합니다. 이때 토크 렌치를 사용하여 규정된 힘(토크 값)으로 정확하게 조여야 냉매 누설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힘 조절이 잘못되면 냉매 누설 또는 나사산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4.3. 전원선 연결 및 접지

실외기와 실내기의 전원 및 통신선을 각 단자대(터미널 블록)에 설명서에 따라 정확하게 연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지선(초록색/노란색)을 반드시 연결하여 누전이나 낙뢰로부터 장비를 보호하고 사용자 안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모든 전선 연결 후에는 단자대 커버를 닫아 외부 노출을 막습니다.

5. 냉매 누설 확인 및 진공 작업 (가장 중요한 핵심)

이 단계는 셀프 설치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배관 내부의 공기와 수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냉방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에어컨 수명이 단축됩니다.

1. 진공 펌프 연결: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보통 굵은 쪽과 가는 쪽 두 곳) 중 '저압 측(굵은 쪽)' 밸브에 매니폴드 게이지의 호스를 연결하고, 매니폴드 게이지의 중앙 포트에 진공 펌프를 연결합니다.
2. 진공 작업: 진공 펌프를 작동시켜 배관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듭니다. 매니폴드 게이지의 압력이 최소 $-30 \text{inHg}$ (약 $-760 \text{mmHg}$ 또는 $-101 \text{kPa}$)에 도달할 때까지 충분히 작동시킵니다. (약 30분 이상 권장)
3. 진공 유지 확인: 목표 압력에 도달하면 진공 펌프를 끄고 매니폴드 게이지의 밸브를 잠근 후, 최소 15분 이상 압력 변화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압력이 상승하면 배관 연결 부위에서 냉매가 누설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토크 렌치로 다시 조이거나 플레어 가공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4. 냉매 개방: 진공 상태 유지가 확인되면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가는 쪽, 굵은 쪽 모두)를 완전히 개방하여 냉매를 시스템 내부로 주입합니다.

6. 시운전 및 마무리 점검

1. 전원 투입: 차단기를 올리고 에어컨의 전원을 켭니다.
2. 시운전: 냉방 모드를 최고로 설정하여 약 10분 이상 작동시킵니다.
3. 냉기 확인: 실내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충분히 시원한지 (토출 온도 확인) 확인합니다.
4. 누수/누설 점검:
   • 드레인 호스: 실내기에서 물이 새지 않고 드레인 호스를 통해 응축수가 잘 배출되는지 확인합니다.
   • 냉매 누설: 실외기 배관 연결부위에 비눗물 등을 발라 기포가 생기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합니다.
5. 마감: 실내외 벽의 배관 구멍을 우레탄 폼이나 전용 마감재로 완전히 밀봉하여 외부 공기 유입 및 벌레 침입을 막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완료하면,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8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매우 쉽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철저한 준비와 진공 작업의 정확한 실행입니다.